오늘부터 일반인도 LPG차를 살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LPG차 규제가 풀린 이유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인데요, 정작 온실가스는 LPG 차에서 더 많이 나온다는 반론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LPG 규제 완화가 과연 미세먼지 대책인지 와이파일, 뉴스 바로보기에서 이정미 기자가 따져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빙하가 녹아내리며 점점 작아지고 있는 북극. <br /> <br />지구 온난화의 현주소입니다. <br /> <br />온난화의 주범은 바로 온실가스, 이산화탄소인데요. <br /> <br />LPG 규제를 완화하자 때아닌 온실가스 논란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벌어진 건 이렇게 LPG차가 달릴 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km를 달릴 때 LPG차가 180g으로, 경유차보다 많습니다. <br /> <br />황산화물 역시 LPG차에서 더 많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미세먼지 잡자고 온실가스 같은 오염원을 늘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리 있게 들립니다. <br /> <br />물론 정부 주장대로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LPG차가 적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질소산화물은 경유차의 7분의 1수준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는 LPG차가 환경에 덜 위협적입니다. <br /> <br />또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의 환경피해비용을 살펴보면 질소산화물이 이산화탄소의 1,500배 이상인데요. <br /> <br />이런 점을 들어 정부는 온실가스 피해보다 미세먼지 감소에 따른 이익이 더 클 거라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이 주장에는 LPG 규제가 풀리면 경유차가 줄어든다는 전제가 깔려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건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경유차는 승합차나 화물차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,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경유차도 주로 오래된 대형차들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런 차는 LPG가 없어서 현재로는 대체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필수 /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(지난 13일 YTN 뉴스Q) : 전기차가 활성화되어 있고 수소차도 지금 나오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중간 과도기 모델로 LPG 차량이 지금 나오는 부분들이거든요.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차 제조사를 설득을 해서 좀 더 다양한 차종이 나올 수 있게끔….] <br /> <br />굳이 미세먼지 완화 대책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LPG 규제 완화를 택했어야 했나 의심이 드는 건 이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재앙 수준의 미세먼지 상황에서 뭐라도 대책을 내놓아야 했고, LPG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와 LPG업계의 요구에서 타개책을 찾았다는 게 더 현실성 있게 들립니다. <br /> <br />YTN 이정미[sm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32605370103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